Car Brands

탄소섬유 전문 브랜드 파가니

탄소섬유 전문 브랜드 파가니 – 파가니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엔지니어 호라치오 파가니(Horacio Pagani)가 1992년에 창업한 수제 슈퍼카 회사이다. 본사는 이탈리아 모데나에 있으며 소규모로 시작한 회사이다. 창업주인 파가니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탄소섬유 전문가로 모든 파가니 모델에 카본파이버를 적용하여 경량화를 적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3대 하이퍼카 회사(코닉세그, 부가티, 파가니) 중 이탈리아의 파가니 브랜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파가니의 탄생

파가니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엔지니어 호라치오 파가니가 1992년에 창립한 하이퍼카 브랜드이다. 원래 파가니는 람보르기니에서 카본 기술자로 오랜기간 일을 해왔으나 나중에 (*)카본파이버 업무 관련 사항으로 의견 차이가 벌어져 람보르기니를 나왔다고 한다. (창업주 파가니는 최초의 커리어를 르노에서 시작을 했으며 나중에 본인의 커리어를 개발 후 람보르기니에 일을 하면서 람보르기니 쿤타치 콘셉 모델 등 다양한 주요 모델들을 개발한 인물이다)

(*) 카본파이버: 탄소섬유를 뜻한다. 수많은 탄소 원자가 결정 구조를 이루어 길게 늘어선 분자 사슬로 이루어진 섬유이다. 섬유의 직경이 극히 가늘지만 인장강도와 강성도가 높으며 고온과 화학물질에 대산 내성이 우수하고 열팽창이 적은 소재이다.

람보르기니에서 나온 후 아르헨티나의 F1 드라이버인 후안 마누엘 판지오를 만나게 되고 이때의 인연으로 판지오가 아르헨티나의 벤츠 명예회장을 소개시켜주게 되면서 파가니의 탄생이 가능하게 되었다. (후안 마누엘 판지오는 무려 5번이나 F1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F1 드라이버다)

벤츠와의 협업 덕에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인 AMG로부터 수제 엔진을 공급받게 되어 차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파가니의 엔진은 파가니 모델인 존다, 와이라 그리고 유토피아까지 벤츠로 부터 공급받은 수제 V12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창업주인 파가니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탄소섬유(카본파이버) 전문가로 파가니의 모든 모델은 카본파이버를 적용하여 경량화를 추구하고 있다.

창업주 파가니는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터뷰에서 이런 말도 했다고 한다. “‘예술과 과학이 손을 잡고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간다’ 라는 말을 다빈치의 책에서 읽은 순간 자신이 가야할 길을 확신했다”. 단순히 엔지니어로써의 열정만 있는 것이 아닌 미학적인 부분에서도 열정이 있었기에 파가니라는 하이퍼카 브랜드가 탄생했고 지금까지 3대 하이퍼카 브랜드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파가니의 특징 (카본파이버, 원형 디자인)

파가니는 카본파이버가 아이코닉한 부분이다. 위에 간단히 언급한것 처럼 파가니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탄소섬유(카본파이버) 전문가로 카바니의 모든 모델에 경량화를 목적으로 카본파이버를 적용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카본파이버 사이에 특제 티타늄실을 섞어 만든 카보테니움(Carbotanium)이란 소재를 직접 개발해 사용하는 중이라고 한다. 카본파이버나 카보테니움은 정말 고급 소재이니 하이퍼카에서나 적용이 될 소재이지만 이러한 부분을 보면 정말 차에 그리고 차의 완성도에 진심인 창립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파가니는 디자인적으로도 트레이드 마크이자 특이점이 존재한다. 트레이드 마크라고 불리우는 디자인 특징은 전면, 후면에 각각 존재한다.

전면의 경우 파가니는 4개, 6개, 8개로 배치된 전조등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원형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각각의 독립적인 느낌의 전조등이 전면부에 디자인되어 있으니 주목을 끄는 디자인이다.

후면의 경우 원안에 4개의 배기 파이프가 묶인 스타일로 머플러가 제작이 되어있는데 이 부분이 파가니의 가장 상징적인 디자인 특이점으로 볼 수 있다. 미래에서나 볼 법한 느낌의 하이퍼카 스타일을 잘 표현해낸 것 같다.

파가니는 전반적으로는 타원형의 도형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것을 느낄 수 있다. 전면부의 전조등, 사이드 미러, 후면부의 머플러 등 원형 스타일을 기반으로 차량이 제작되었다. (원형, 곡선 위주의 스타일이 많아 클래식한 스타일 보다는 세련되고 미래적인 스타일의 느낌을 주고 있는 브랜드이다)


파가니의 모델

Zonda(존다)

Zonda_front
Zonda_rear

파가니 존다는 파가니의 첫 번째 모델이다. 생산은 1999년 부터 2019년까지 이루어졌다. AMG의 V12엔진을 적용한 모델이다. 파가니 존다의 모델은 제트기와 (*)Sauber C9 모델에 영감을 받아 제작 되었다고 한다.

(*) Sauber C9: Sauber Mercedes C9 또는 Mercedes-Benz C9이라고 불리우는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1987년도에 당시 Sauber 라는 모터스포츠 회사와 벤츠가 파트너쉽을 맺고 World Sportscar Championship 대회 출전 목적으로 제작된 차량이다. 벤츠와의 특별한 관계가 있는 파가니 브랜드여서 그런지 영감도(inspiration) 벤츠와 관련된 부분에서 받았나 보다.

Sauber C9

파가니는 1999년 제네바 모터 쇼에서 첫 모습을 보였다. 최초 99년도에는 선보이고 한정판으로 140대만 생산하여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카본파이버 소재 기반으로 제작이 이루어진 차량이다. 존다의 전면부 후면부 사진을 보면 위에 언급한 디자인 특징을 느껴볼 수 있다.

Huayra(와이라)

Huayra

파가니 와이라는 존다의 후속 모델이다. 2011년에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식적으로 공개가 된 모델이다. 와이라도 존다와 마찬가지로 벤츠 AMG의 V12 엔진을 장착하여 출시가 되었으며 존다보다 더 경량화를 목적으로 카보테니윰(카본파이버+티타늄) 소재를 기반으로 제작이 되었다. 

와이라는 출시되자마자 Top Grea Magazine에서 “The Hypercar of the year”라는 타이틀을 얻으면서 많은 인기를 얻은 모델이다. 디자인적으로는 이전 모델인 존다와 큰 차이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도어 부분이 와이라 부터는 걸윙(쿠페형), 버터플라이(로드스터형) 문이 적용되어 출시 되었다.

차이점이 존재한다면 공기역학적인 부분에서 존재한다. 지면과 자동차 전면부의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자동차 후면과 전면에 배치된 4개의 flpas을 독립적으로 작동하여 공기역학부분을 이전 모델보다 더욱 개선시켜서 모델을 출시 했다. 

Utopia(유토피아)

Utopia

와이라의 후속모델이며 2022년에 첫 모습을 보인 모델이다. 현재 예상된 생산 수량은 99대만 한정적으로 생산하여 판매한다고 한다. 공개 되자마자 99개의 모델 모두 예약 주문이 완료 되었다고 한다. 엔진은 동일하게 벤츠 AMG의 V12엔진이 적용되었다. 유토피아 모델의 경우에는 와이라와 달리 버터플라이 문만 적용되어 출시가 되었다고 한다.


마치며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카본파이버라는 단어를 (정확한 의미는 설령 몰라도) 한번 쯤은 들어봤을 법하다. 파가니는 어느 브랜드 보다 카본파이버를 잘 활용하는 브랜드이다. 

비록 엔진은 자체적으로 직접 제작하지는 않았지만 차체 제작하는 부분에서는 압도적으로 카본파이버를 잘 사용하여 차체 경량화를 이룬 하이퍼카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예술과 과학의 융합에 진심인, 그리고 카본파이버 소재에 진심인 창업자 파가니였기에 미학적인 디자인 스타일과 과학적인 자동차 기술의 조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다고 생각한다.


Photos by Wiki & Unsplash.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