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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본드카 애스턴 마틴

오리지널 본드카 애스턴 마틴 – 애스턴 마틴은 1913년에 창립된 영국의 고급 수제 스포츠카 브랜드이다. 특히, 일반 대중들에게는 007 제임스 본드카로 잘 알려져 있다. 창립 초기에는 다른 제조사의 차량들을 튜닝하는 것이 주 업무였으나 나중에는 직접 차를 만들어서 팔게 되면서 애스턴 마틴이라는 브랜드가 태어나게 되었다.


고난 속에서 탄생한 브랜드 애스턴 마틴

애스턴 마틴은 1913년에 설립이 되어서 초창기에는 자동차 튜닝 전문회사로 그리고 2년 뒤인 1915년 부터 완성차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창립 초기 부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제 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하여 수차례 파산을 하였으며 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몇번을 투자를 받아 재건을 하였으나 그 또한 잘 되지 않았다.

애스턴 마틴이 제대로된 자동차 브랜드로 발돋움한 시기는 1947년 부터이다.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이라는 사업가가 애스턴 마틴을 인수하고 나서 부터 조금씩 빛을 보기 시작한다. 데이비드 브라운은 트랙터 등을 다양한 장비를 제작하는 당시의 데이비드 브라운 그룹의 총수로 자동차에 많은 관심을 보인 사업가로 애스턴 마틴을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였고 결국 지금의 애스턴 마틴이 있게 되었다.

애스턴 마틴 브랜드의 근간을 이루는 ‘DB’ 시리즈가 바로 데이비드 브라운을 기리기 위해 약자를 사용한 것으로 보면 된다. 또한, 007 골드 핑거 시리즈에 등장했던 DB5 모델이 대박을 치면서 기적적인 회생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기적적인 회생 후 회사의 인지도를 높여가면서 몇번의 매각, 인수 과정을 거쳤으나 (한 자리에 오래 있지는 못했으나 어쩔 수 없는 고급 수제 스포츠카 브랜드의 숙명 아닐까?) 본인들의 브랜드 결은 꾸준히 유지를 하면서 21세기를 지난 현재에는 세계적으로 고급 GT카 브랜드의 대명사로 인정받고 있다.

22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등으로 부터 투자를 받고 23년 부터는 테슬라 다음으로 메인 주류라고 인정받은 전기차 브랜드인 루시드 그룹와 손을 잡고 순수 전기차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한다. 첫 번째 순수 전기 모델은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를 하고 있고 2030년까지 모든 차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있는 애스턴 마틴이다.

애스턴 마틴은 설립 초기부터 오랜 기간 동안 여러번 파산을 하면서 입지를 다지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지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GT카 브랜드로 입지를 확실히 다졌으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우아한 애스턴 마틴

애스턴 마틴은 다른 스포츠카 브랜드와는 약간 결이 다른 분위기이다. 대표 슈퍼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의 경우에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브랜드라면 애스턴 마틴은 영국의 젠틀한 신사처럼 천천히 가도 정장에 선글라스를 낀 신사가 느긋하게 가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이러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든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007 영화 아닐까 싶다).

물론 애스턴 마틴도 속도에 집중한 스포츠카도 만들기도 하지만 애스턴 마틴의 대표 라인인 GT카는 동급의 다른 회사 스포츠 모델에 비하면 주행성능이 낮지만 단순히 속도를 위한 차량이 아닌 편안함도 제공할 수 있는 GT카를 만드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스포츠 성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닌 스포츠성도 있으며 영국의 클래식함과 젠틀함이 묻어 나오는 독특한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의도적인지 아니면 원래 이런식으로 만들고 싶었던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확실히 틈새시장을 잘 공략했다고 생각한다. 

스완도어

우아한 이미지를 준 것에는 스완도어(Swan Door)의 역할도 크다고 생각한다. 스완 도어는 일반 문 처럼 옆으로 열고 닫는 방식이나 15도 가량 문이 위로 올라가면서 열리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영국의 인도가 다른 나라들의 인도보다 꽤 높은 편이어서 차량의 문을 긁는 사고를 막기 위함을 목적으로 제작되었는데, 자동차 도어를 연 모습이 마치 백조(Swan)가 날개를 핀 모습을 형상화 한다고 해서 스완 도어(Swan door) 또는 스완 윙 도어(Swan wing door)라고도 부른다. 

우아한 백조를 생각하고 디자인한 것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단순, 차량 사고를 막기 위함이었든 어쨋든 간에 사람들에게 애스턴 마틴이라는 브랜드가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인상을 확실하게 준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애스턴 마틴의 대표 모델 DB 라인

애스턴 마틴의 대표 모델인 DB 라인의 변천사 과정에 알아보자. 

DB1

DB1

DB 시리즈의 시초인 DB1은 1947년에 데이비드 브라운이 회사를 인수하고 난 후 그의 이름을 이용해서 명명된 첫 번째 DB 시리즈이다 1948년에 발표되고 나서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새로운 디자인 개발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DB2

DB2

DB2 모델은 1950년부터 1953년동안 생산된 모델이다. 2-seat 쿠페형 또는 컨버터블 모양으로 출시 되었으며 데이비드 브라운이 애스턴 마틴과 함께 인수한 엔진 회사인 라군다(Lagonda)의 2.6L 엔진을 탑재하여 출시 되었다.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엔진의 설계에 참여한 사람 중 벤틀리의 창립자 W.O 벤틀리도 있었다는 점이다. 동시대의 영국의 주요 고급 브랜드였기에 함께 협업도 했었나보다.

DB2/4

DB2/4

1953년부터 1957년까지 생산된 모델로 이전 모델보다 다양한 바디 스타일로 출시가 되었다. 해치백, 컨버터블, 쿠페형 라인이 존재한다. 엔진은 DB2 모델과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여 출시가 되었다.

DB Mark III

DB Mark III

1957년부터 1959년까지 생산된 모델이다. 마찬가지로 W.O 벤틀리가 엔진을 디자인 했으며 2.9L 엔진을 탑재하여 출시 되었다. DB2/4 모델과 동일한 바디 스타일 라인업을 기반으로 출시가 이루어졌다.

DB4

DB4

1958년부터 1963년까지 생산된 모델이다. 사실 DB4는 이전 모델인 DB Mark III를 대체하거나 DB5의 전신이 되는 모델은 아니다. 단순히, 다른 엔지니어(Tadek Marek)으로 부터 새로운 엔진을 탑재하여 생산된 모델이라고만 이해를 하면 된다. 나름 이때부터 디자인 스타일이 공기역학적으로 변화되기 시작하면서 성능에 대한 평판을 얻기 시작한다.

DB5

DB5

1963년부터 1965년까지 생산된 모델이며 DB5는 특히 제임스 본드 카로 많은 유명세를 떨친 모델이다. DB4의 평판을 기반으로 DB5에도 좋은 평판이 자리 잡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 보다 긴 후드 비율을 가진 차체 디자인이 나왔는데 이른바 GT 라고 불리는 고성능 후륜 구동 쿠페의 비율을 잘 보여준 모델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부터 GT카의 명성이 시작이 되었다.

DB6 and DB7

DB6
DB7

DB6는 1965년부터 1971년까지 생산 되었으며 다른 V 라인은 추가 생산 되었지만 DB라는 이름을 달고는 잠시 생산이 되지 않다가 1994년부터 2004년에 DB7이라는 모델이 다시 생산되었다. DB7은  이례적으로 긴 후드의 비율을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에게 이목을 끈 모델이다.

DB9, DB11 and DB12

DB9
DB11
DB12

DB9(2004~2016)을 시작으로 DB11(2017~2023), DB12(2023~ing) 까지는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 GT 라인을 기반으로 한 곡선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여 생산이 되었으며 우아함의 미를 한층 더해준 스완 도어도 DB9 모델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DBX

DBX

2020년부터 지금까지 생산이 되고 있는 모델이며 전 세계적으로 SUV의 선호도에 발 맞추어(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 등과 같이) 애스턴 마틴에서 생산한 SUV 모델이다. 디자인의 선호도가 분명 존재하지만 특히 Rear 부분의 디자인이 우아한 것은 모두들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마치며

애스턴 마틴은 DB 시리즈 외에도 고성능 버젼인 V 라인도 굉장히 유명하다. Vantage, Zagato, Vanquish 등 DB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모델 라인업이 있다. 애스턴 마틴은 전체적으로 스포츠 성은 유지하면서 편안하고 오래 탈 수 있는 GT 기반의 우아한 스포츠카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2025년을 시작으로 2030년에는 전기차 전환으로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애스턴 마틴 브랜드.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에서도 우아한 GT 스포츠카 이미지를 잘 담아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애스턴 마틴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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